인간의 내면에 함께 공존하는 선과 악의 대명사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로 평가받고 있는 뮤지컬'지킬 앤 하이드'(레슬리 브리커스 작)가 27, 28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지난 1886년 로버트 스티븐슨이 발표한 소설'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각색한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원작에 매혹적인 로맨스와 지고 지순한 사랑을 더한 아름다운 스릴러물. 오디뮤지컬컴퍼니(대표 신춘수)에서 마련한 이번 대구공연은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다룬 진지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가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 뮤지컬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스릴러 장르를 처음으로 접할 수 있는 것도 색다른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뮤지컬'오페라 유령'으로 유명한 류정한이 고결한 영혼의 지킬과 광기의 화신 하이드를 동시에 연기하고, 올해 대한민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소냐가 루시 역을, 김소현이 엠마 역을 각각 맡는다.
27일 오후 4시·8시, 28일 오후 3시·7시. 문의 1566-0503.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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