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 홍보차 일본을 찾은 '욘사마' 배용준
이 26일 밤 '극비리'에 숙소를 옮겼다.
소속사인 BOF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발생한 팬들의 안전사고 때문에 긴급히 호텔
을 옮겼다"고 전했다.
배용준이 이날 전격적으로 숙소를 옮긴 것은 이날 낮 머물던 도쿄 도심 뉴오타
니 호텔을 나서는 자신을 보려고 많은 여성 팬들이 몰리면서 일부가 넘어지거나 밟
혔는가 하면 10명이 찰과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전날 밤에 이어 배용준의 일본 방문 이틀째 밤인 이날도 많은 팬들이 호텔 로비
와 앞 마당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사진전이 열리는 27일 아침에는 또 1천여명의 팬들이 호텔 앞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배용준은 이러다가는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크게 걱정했다고 관계자들
은 전했다.
7개월만에 성사된 일본 팬들과의 만남이 자칫 사고로 얼룩질 경우 방일의 의미
가 반감되는 탓이다.
고민 끝에 스태프들은 숙소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밤 숙소 이동은 '군사
작전'을 연상시키듯 극비리에 신속하게 진행됐다.
스태프들은 팬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개별적으로 호텔을 나섰고, 배용준은 경
호요원 등의 신변보호를 받으며 별도의 문으로 빠져나가 승용차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옮긴 숙소는 도쿄 도심의 다른 호텔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당초 27일 뉴오타니 호텔에서 일본 언론과의 개별 회견이 여러건 잡혀
있었으나 숙소 이동 탓에 예정대로 진행될지 다소 불투명하다.
배용준은 29일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팬들에게 얼굴을 보이는 공식행사는 하
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에는 언론도 따돌린 비밀 CF 촬영이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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