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직접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대구경북이업종교류연합회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CEO와 함께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가 주관하고 대구시·경북도·대구경북중기청·매일신문·대구은행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당초 이업종교류회가 예상했던 업체보다 훨씬 많은 50개 회사가 부스를 마련한다. 각 회사별 부스에는 해당 회사 CEO가 직접 자리를 지킬 예정. 이날 채용박람회를 통해 참가기업들은 약 200여명을 뽑을 방침이다.
참여기업은 모두 중소기업이지만 '탄탄한 회사'가 적지 않다. 생산직을 뽑는 회사도 있지만 연구개발·해외영업 등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를 들고 나오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대영전자(주)가 설계분야(최고연봉 2천500만원)에 근무할 전자·전기공학 전공자를 뽑는 것을 비롯해 차부품업체인 삼성금속은 부품개발을 담당할 과장급 사원을 모집하고, 성림첨단산업은 전기·금속·화학·기계를 전공한 연구개발 인력을 모집하는 등 '괜찮은 일자리'도 꽤 나와 있다고 이업종교류회는 밝혔다.
이업종교류회는 이날 제11기 회장 이임 및 제12기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인데, 단순한 이·취임식보다는 회원업체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행사를 병행하자는 내부 의견이 올라와 '채용박람회'를 열게 됐다. 사회 전체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이업종교류회가 한몫 하기로 한 것. 이날 행사장에는 채용박람회뿐만 아니라 창업상담관, 직업교육홍보관 등도 함께 개설된다.
이날 취임하는 백서재 대구경북이업종교류회장은 "신청업체가 많아 일찌감치 50개 부스가 다 찼다"며 "겉치레만 화려한 채용행사가 아닌 CEO가 직접 참여하는 행사이므로 실제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채용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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