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독감예방 접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우려했던 백신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아 각 구·군 보건소가 접종 대상자의 연령을 낮추고 접종기간을 늘렸다.
26일 대구시 보건과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독감예방접종을 받은 시민은 전체 대상 9만7천220명의 92.5%인 9만여명. 중구, 동구보건소만 접종을 마쳤을 뿐이고 8천700여명의 대상자 중 7천800여명을 접종한 서구 보건소를 비롯해 대부분의 구청 보건소가 다음주까지 접종을 계속한다. 이에 따라 접종 대상자 연령도 당초 61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췄다.
이는 독감예방 신청자가 몰려들어 1주일 만에 백신이 동이 난 예년과는 다른 모습. 시 보건과는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접종시기가 늦어지는 바람에 병·의원에서 독감예방 접종을 받은 주민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이 내년 3, 4월까지인데다 백신 면역기간도 6개월이어서 지금도 늦지 않다"며 "서둘러 독감예방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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