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효도도하고 쇼핑도 하고 일석이조

"싼 가격에 산 이불을 시부모님께 선물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26일 낮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가정용품매장 '차밍홈' 침구코너에서 이불을 구입한 주부 김모(38)씨. 세일 첫날 시부모와 함께 백화점을 찾은 그녀는 '효(孝) 마케팅' 덕분에 이불을 70% 세일한 가격에 사고 효도도 했다며 즐거워했다.

롯데백화점이 실시한 '효 마케팅'은 연령이 60대인 부모를 모시고 와 침구제품을 구입하면 60%를 할인해주고, 70대인 부모를 모시고 오면 70%까지 할인해주는 '효도할인제'다. 고경진 대구점 가정팀장은 "추워지는 계절에 부모님에 대한 효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는 뜻에서 20가족 한정으로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날 하루 60대 부모를 모시고 온 10가족과 70대 부모를 모시고 온 10가족이 각각 할인혜택을 봤다. 매출액은 모두 500만원을 넘었고 참가자가 많아 오후 2시쯤 행사가 끝났다. 대구점은 효 마케팅을 12월 3일 쉐모아 매장에서 한번 더 열 계획이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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