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제2의 고향갖기 운동'

"한 번 인연 끝까지"

포항시가 해병대 전역장병을 대상으로 제2의 고향갖기 운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26일 오전 해병대 1사단 연병장에서 전역병과 예하 부대장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전역식에서 전역장병들에게 포항 홍보용 기념앨범 1천300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앨범은 '포항사랑 해병대사랑'이라는 제목으로 해병대의 용맹스런 훈련모습과 포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명소를 담은 화보집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전역장병들이 해병대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도록 했다. 또 젊은 날의 꿈과 함께 한 포항을 언제나 마음의 고향으로 남을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꾸며졌다.

시는 향후 전역장병들이 포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 취업 희망시 적극 알선키로 하고 전역장병이나 해병대 우수 사병을 대상으로 포항사랑운동 투어 계획을 마련, 포항사랑운동을 확산시켜 전역후에도 포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황성길 부시장은 "포항에서 젊은 날의 한 때를 보낸 것도 소중한 인연"이라며 "이들이 전역하면 곧바로 포항을 사랑하고 포항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것과 다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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