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업한파 캠퍼스를 가다-(하)선진국에선

美대학도 취업전략'올인'

미국의 대학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취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학사 일정의 무게 중심을 학생들의 취업전략에 맞추고 있는 지역 대학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 주요 대학의 진로지도 체계를 소개한다.

미시간 주립대학은 대학 전체의 진로 지도를 하나의 중앙기관에서 통합 관리, 운영하는 중앙집권형 진로지도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대학의 진로서비스는 본부의 학생처에서 담당하고, 그 밑에 6개의 관련 부서를 두고 있다.

진로개발센터 경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역량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직업 소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학습지원센터는 미국 대학 사회에서 특히 중요시되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구이다.

학생 고용 사무소에서는 재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외의 아르바이트 정보를 수집, 소개해주고 있다.

사회 진출에 앞서 회사가 요구하는 경력을 쌓게 만드는 셈이다.

또 대학고용연구소 경우 진로와 직업 관련 연구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노동시장 관련 정보를 수집,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와 노동시장 변화, 기업의 변화 등에 대한 연구소의 정보는 학생들의 진로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취업 및 기업담당국 경우 졸업생과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주된 업무. 또 경영학부 진로센터도 둬 전공 관련 기업 정보, 면접시 예상 질문 등 특화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진로 관련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잘 이뤄져 자칫 중압집권 진로체제에서 올 수 있는 명령식 구조를 잘 극복해 전 세계 주요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미주리대학은 단과대학별로 진로지도를 실시하는 지방분권형 진로지도 체제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의 진로센터와 8개의 단과대학별 진로센터,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진로센터 등이 있다.

단과대학 진로센터의 경우 진로박람회, 채용 서비스, 동문과의 네트워크 구축, 학업 및 진로계획 등을 위한 학생과 교직원과의 대화, 전공 관련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전산망 등을 단과대와 학과별 특성에 맞게 갖추고 있는 것.

또 장애인 서비스 기구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직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고, 프로그램을 수료한 장애인 학생들의 취업까지 알선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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