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020년 인구40만 도시로 개발

경주시가 오는 2020년까지 인구가 현재보다 12만명 이상 늘어난 40만명의 중급 도시로 개발된다.

또 기존 도심권 외에 고속철 역사가 들어설 화천·건천 역세권 부도심이 생기고 외곽지는 감포· 안강· 외동 등 3개 권역을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경주시는 지난 9월부터 4차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안을 중심으로 한 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 이달중으로 일반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주시가 발표한 경주도시계획안(목표연도 2020년)에 따르면 국제적인 역사문화도시로의 성장을 목표로 도심 생활권은 행정·문화· 상업· 관광의 중추기능을 맡고 화천·건천 부도심권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이용한 상업·업무· 첨단산업 및 배후주거 단지의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것.

안강권은 공단과 신항만을 중심으로 성장일로에 있는 포항의 배후주거 단지기능을 하고, 양동마을을 축으로 하는 관광 및 친환경생산단지로 꾸며진다.

외동권은 자동차와 선박 관련 중소기업 집중유치와 택지조성 등을 통해 울산의 배후도시 기능을 하게 되고 감포지구는 해양·휴양 관광과 전원주택, 해양수산 전진기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철도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내부·외곽 순환도로와 동서·남북축, 도시간선도로 등 도로망을 확충해, 새로 개설될 포항∼울산 고속도로와 연계하는 등 광역교통망과 내부교통의 원활한 연결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천역세권 개발지구 5.3㎢는 주거와 상업, 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지정해 사업이 조기조성될수 있도록 하는 발판을 구축했고 대학과 골프장 등 시설도 대거 확충키로 했다

경주시는 27만8천여명인 전체 인구가 2020년에는 40만명으로 늘어나고 복지· 문화 등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