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장단'에 맞춘 우리춤 얼쑤

4일·15일 칠곡 종합복지관

'한국의 이미지'를 찾아 우리 소리와 춤을 다시 음미해보는 이색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그 첫 무대는 4일 오후 7시30분 칠곡군 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세계 각국의 음악과 우리 춤의 이색적인 만남전. 국제무용협회의 현대무용가 18명을 초청해 '월드뮤직과 만나는 우리 춤'이란 주제로 관객들에게 동서양 다양한 국가의 전통음악을 우리 춤과 접목시킨 무대가 펼쳐진다.

인도와 브라질, 아랍권의 전통음악과 브라질 삼바춤·우리춤이 어우러지는 이색 공연으로 브라질 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아담스 패밀리'를 비롯해 아랍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믿을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어느 바람 이야기', 인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돈 워리 닷컴' 등이 선보인다.

춤사위를 선보일 춤꾼들은 서울 현대무용단 출신으로 1992년 '춤의 해 젊은 춤꾼 가을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1년 제11회 일본 사이타마 국제안무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두번째 무대는 순심교육재단 주최로 펼쳐지는 '2004 시가 있는 음악회'. 6일 오후 7시 칠곡군 종합복지회관에서 '실내악 우리소리'의 창단연주회로 열린다.

이기철, 황인동, 황무룡 시인의 시를 이색적인 국악가요 형태로 연주하고, 창작 판소리 형태의 곡들도 선보인다.

피리의 연주에 맞춰 곽홍란 시인의 '다부원에 피는 꽃' 시낭송과 국악가요, 해금 3중주 '계명곡', 피리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국악과 함께하는 시노래, 국악실내악 '신풀이', 시 노래패의 시와 음악 등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세번째 무대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다이나믹 코리아'를 공연한다.

역동적이면서도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한국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한국 전통가무악을 펼쳐보인다.

무료. 문의 칠곡군 종합복지회관 054)979-6561.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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