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술원, 살아있는 학술원을 만들겠습니다.
"
6일 대구가톨릭학술원 신임 원장에 선임된 최청 영남대 생물산업공학부 명예교수는 "3년의 임기동안 학술원을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전문 학술단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2년 12월 설립된 대구가톨릭학술원은 이문희 대주교와 김영환 몬시뇰, 정달용 신부 등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성직자들과 원로학자 11명으로 구성된 학술단체. 20년 이상 가톨릭에 몸담고 있으면서 괄목할 만한 학술·연구 활동을 해 온 사람에게만 정회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창립 멤버 가운데 한 사람으로 38년간 영남대에 재직하다 지난 8월 퇴임, 명예교수로 있는 최 원장은 현재 천주교 범어교회 사목평의회 총회장직도 맡고 있다.
학술원은 6일 제33회 정기총회에서 5명의 신규 회원을 입회시켰다.
이들은 모두 60세 안팎으로 현직에 종사하고 있어 학술원의 평균 연령이 크게 낮아진 셈. 이번 신규회원 영입을 통해 1999년 가톨릭교수회의가 설립된 이후 다소 정체됐던 학술원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술원은 내년 2월 17일부터 한 달간 '가톨릭사상 대강좌'를 열어 대구대교구 소속 150여개 본당의 사목회장, 총회장, 각급 단체 회장들에 대한 영성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가톨릭학술원을 모델로 가톨릭 정신에 충실한 학술 연구의 발표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도 갖고 있다.
최 원장은 "앞으로 단지 회원들의 연구 업적을 발표하는데 그치지 않고 볼리비아,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문화·학술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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