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신, 아줌마!-동부 허병원 원장 박언휘씨

연말 연시 모임 " 내 감각을 입자"

'옷 잘 입는 여자가 일도 잘 한다!'

20년 가까이 전문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박언휘(45)씨. 젊은 여성 못잖게 계절에 상관없이 튀는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으며 남다른 패션감각을 보이고 있는 그녀가 주변의 권유로 '변신, 아줌마!' 모델로 나섰다.

"자신의 생각, 감각을 표현해야 프로죠!"

의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평생을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는 현재 하는 일이 너무 많다.

동부 허병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대구한의대 외래 교수, 대구가정법률상담소 이사장까지 겸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좀더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화장기 없는 얼굴로 생활한다며 소녀같은 미소를 보내는 그녀는 "주변이 행복해야 자신도 진정 행복할 수 있다"며 가정문제도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회 변화에 따라 가부장적인 결혼관·가족관도 달라져야 하지 않겠어요. 부부 관계도 일방적으로 한 사람이 이해하고 배려하길 요구할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통해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런 저런 모임에 참석할 기회가 많은 주부들.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화려하게 과감한 연출을 시도해 보자. 연말 격식있는 모임에서는 코트와 원피스의 조화있는 연출로 돋보일 수 있다.

바깥 코트의 색상은 어둡더라도 화려한 색상의 원피스로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올해는 보라색, 핑크, 올리브 그린 계열 색상이 인기다.

특히 가벼운 니트 소재의 망토는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풍성한 느낌의 여우털 볼레로로 이브닝 룩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원피스에 고전적인 스타일의 망토를 매치할 수도 있다.

유행 스타일을 강하지 않게 편한 느낌으로 단순하고 세련되게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

액세서리도 반짝이는 걸로 화려한 멋을 내보자.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귀족적이고 우아한 분위기 연출

초록색의 주름 원피스에 아이보리 A라인 밍크 소재 반코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액세서리도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게 화려하게 표현한다.

가냘픈 체격일 경우 볼륨감이 있는 짧은 밍크 반코트가 잘 어울린다.

노란색 모직 소재의 통바지가 훨씬 키를 커보이게 한다.

밤색 니트 소재 셔츠에 복고풍의 체크 A라인 하프코트가 좀더 세련된 느낌으로 활동적으로 일하는 여성의 편안한 분위기 연출에 좋다.

♣겨울여행이라도 가야할 것 같은 편하고 자유스러움이 담긴 연출.

편안한 청바지와 티셔츠에 빨간색 코트로 화려하면서도 소녀다움이 물씬 풍기는 귀여운 분위기 연출. 올 겨울 유행인 머플러와 스웨이드 어그부츠가 돋보인다.

검정 쫄바지에 랩 스커트의 조화. 밝은 티셔츠에 화려한 문양의 누빈 점프스타일의 상의가 한층 더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낸다.

♣새해에 대한 기다림이 담긴 분위기 연출.

화려한 핑크 계열 색상이 계절적인 봄을 연상케 한다.

동양적인 단아함으로 연말 모임에도 잘 어울린다.

♣메이크업·헤어

의상의 색상이 원색적인 게 많으면 피부색 화장도 화사하고 밝게 표현하는 게 좋다.

색조 화장은 요란하지 않게 표현하고 눈, 볼, 입술 화장 모두 옅은 인디안 핑크 계열로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한다.

속눈썹의 효과로 눈의 깊이를 주면서 눈두덩이가 들어간 경우 섀도우를 쓸 때 반짝이는 펄 느낌이 나는 색조를 선택하면 좋다.

헤어는 박씨의 검고 긴 생 머리를 전체적으로 세팅, 웨이브를 만들어 뒷머리를 업스타일로 올리고 자연스런 단발 느낌의 웨이브를 만들어 여성스럽고 우아한 헤어스타일을 강조했다.

스포티한 의상 느낌을 낼 때는 뒷머리를 좀더 묶는 느낌으로 연출했다.

▨진행·스태프진: 코디·메이크업-윤지은(윤 토탈코디네이션 대표)/ 헤어-김창수(오무선미용실 대백프라자점)/ 사진-이종활(에이원 스튜디오 실장)/ 의상-블루종, 쿠스토 대백프라자점/ 액자-현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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