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첫 정기국회가 9일 폐회일을 맞았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 속에 정기국회 막판에 터진 열린우리당 이철우(李哲禹) 의원의 노동당 입당 파문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새해 예산안 131조5천억원에 대한 절충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회의를 열어 100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비롯해 공정거래법 개정안, 이라크 파병동의안 등 모두 38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철우 의원과 관련된 파문으로 여야가 이날 오전부터 극한 대치상황을 연출해 새해 예산안의 합의처리와 정상적인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예산안 절충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정기국회 회기를 넘겨 연말 임시국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열린우리당은 10일부터 한달 간 일정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하고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으나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이날 중으로 예산과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며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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