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구미 경북외국어고, 포항 경북과학고에 이어 세번째 특목고교가 탄생한다.
학교법인 새한학원은 9일 경산에 새한고등학교(가칭)를 설립, 경북교육청에 기부채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한고등학교는 학년당 6학급, 학급당 25명씩 모두 450명 규모인 공립 특목고로, 오는 2006년3월 개교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기부채납을 받은 뒤 공립과학 특목고로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새한이 설립한 새한학원은 1998년 경산에 새한중·고교 설립계획 승인을 받아 99년 공사에 들어갔으나 2000년 5월 모기업이 워크아웃 신청으로 채권단 승인을 받아 공사를 하던 중 2002년 11월 사업시행기간 만료로 공사가 중단됐었다.
경산시 김정우 학원정책담당은 "새한고교가 특목고로 개교할 경우 학원도시 위상 제고와 지역내 학교의 자율경쟁에 따른 학력 신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한은 1997년 경산시 중산동 (주)새한 경산공장 부지 80만4천800㎡(24만3천425평)를 상업·주거 등의 지역으로 용도변경 하면서 특혜시비가 일자 개발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립 명문 중·고교 설립을 시민들에게 약속했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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