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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對北식량지원 동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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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북한이 제공한 납치피해자의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북한에 지원키로 한 식량 25만t중 잔여분 12만5천t 제공을 동결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9일 전했다.

300만달러 상당에 달하는 의약품 잔여분 제공도 동결키로 했다.

경제제재 발동여부는 앞으로 북한의 대응을 보아가면서 결정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경제제재를 발동하면 북·일교섭이 끊길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화자체는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연초에라도 납치문제 실무협의 재개를 북한에 요구키로 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협상은 계속해야 한다"면서 "납치피해자 가족을 위해서라도 당장 대화를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외무성 간부도"실무협의를 중단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그래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실무협의를 적어도 한번은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 주변에서는"경제제재를 발동하면 협의가 끊길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대화재개에 몇년은 걸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자회담에도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추가 식량지원은 어렵다"고 말해 세계식량계획(WFP)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요청이 오더라도 당분간 응하지 않을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북·일 국교정상화협상에 대해서도"협상에 큰 장애가 생겼다"고 지적,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없는 한 협상재개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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