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통령 장인 다큐 제목 변경 권고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부친 권오석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물이 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서 제목을 변경하는 쪽으로 심의결정이 내려졌다

영등위는 이날 인터넷신문 '독립신문'이 37분 분량으로 제작한 '노무현 대통령 장인 권오석 양민 학살사건' 영상물에 대해 "제목이 너무 센세이셔널하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돼 심층 토의 끝에 제목을 변경하는 방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영등위는 그러나 영상물 내용에 대해서는 '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 영상물은 권씨가 6·25당시 노동당 창원군당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좌익활동을 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 등을 담았다.

독립신문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제목 중 '노무현 대통령 장인'을 제외하고 다시 심의를 신청하는 것으로 의견이 잠정적으로 모아졌다"고 밝혔다.

영등위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1차 심의에서 학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가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어 심층토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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