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광고, 그 중에서도 가장 최첨단을 달리는 패션사진. 패션사진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옷을 명확하게 찍었는가가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사진이 의도하는 바를 얼마나 믿게 하고 꿈꾸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패션사진이 일반 광고 사진과 다른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다.
이 책은 그 속에 숨겨진 시대적 문화와 욕망을 읽어내고 있다.
크게 '패션사진 문화사'와 '욕망이론으로 본 패션사진 비평' 두 부분으로 나눠 '패션사진 문화사'에선 1900년대 패션사진을 비롯해 중요한 사진작가들의 사진 흐름을 싣고 있다.
후반부에선 라캉, 프로이드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패션사진에 숨겨진 욕망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크리스찬 디올, 베네통 등 유명 패션 사진의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다양한 사진들이 실려있어 흥미롭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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