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군 골프학교 세운다

지자체 최초…서산리 군유지 5만여평 6홀이상

경남 합천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골프학교 건립에 나선다.

합천군은 골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합천읍 서산리 일대 군유지 17만5천626㎡(5만3천127평)에 200억원 정도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6홀 규모 이상의 골프장과 연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합천군 박상곤(47) 지역계획담당은 "현재 추진 중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와 진주∼고령간 국도 33호선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대구·대전·진주·마산·부산 등지에서 1시간거리의 중심에 위치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골프학교와 함께 가야면 성기리에 추진 중인 골프장 '합천컨트리'가 조성되면 해인사와 연계한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현재 전국 대학의 골프관련 학과가 개설된 곳은 사회체육대학 등 5곳이며 올해 4개학과가 새로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등학교로는 부산에 1개교가 있고 전남 함평의 함평농업고등학교(공립)는 골프학교로 바꿔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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