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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번에는 해외기업 유치 나섰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달성2차산업단지 분양을 성공시킨 대구시가 이번에는 유럽과 일본, 미주 등 선진 해외기업 유치활동에 본격 나섰다.

대구시는 1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프란스 햄프싱크 회장, 디에터 브링크만 부회장, 볼프강 슬로빈스키 IT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유럽상의 간 투자유치 관련 상호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이날 햄프싱크 회장을 대구시 투자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국내에 기반을 둔 800여 EU(유럽연합) 기업체 및 25개국 주한유럽연합대사관이 회원으로 있는 최대 해외투자기업 단체 중 하나다.

일본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활동도 내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는 일본 투자유치 전문가 선발을 올해 중 끝내고, '자동자부품' '기계·금속' '부품·소재' 분야의 우수 일본기업을 대구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대구는 울산의 현대차, 부산 르노삼성, 광주 현대·기아차, 군장지구 대우차 등 방사형 형태로 완성차 업체를 끼고 있어 자동차부품 및 부품·소재 산업집적지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유치 타깃기업 선정, 투자세미나 및 CEO(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 지역투자 해외기업과 상담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3단계 전략을 추진, 실질적인 해외투자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투자유치단 조직도 유럽전담, 일본전담, 미주·호주전담 등으로 특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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