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현 황제' 비제이 싱(피지)을 압도했다.
우즈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1·6천98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챌린지대회인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525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올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 등을 휩쓴 싱은 이글과 더블보기를 섞어 치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3오버파 74타로 16명 가운데 꼴찌로 처졌다.
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12명과 초청선수 4명 등 단 16명만 출전해 525만달러의 상금을 나눠가지는 '별들의 상금 파티'인 이 대회에서 프레드 커플스(미국),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초청선수' 3명이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4위에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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