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기업도, 대학도, 연구소도 혼자 힘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앞으로 지역혁신주체가 신뢰와 창의를 기반으로 협력하고 역할을 분담해 지역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9일 오후 산업단지관리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구미국가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추진방안 순회 간담회'에 참석한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은 "산자부가 처음으로 도입, 실시하는 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우선 첫 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구미산업단지의 혁신 클러스터는 단계적 전략수립 및 추진과제 발굴과 산'학'연'관이 지역산업 정책을 효율적으로 연계추진하는 방향으로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미산업단지를 생산과 연구개발이 조화된 세계적인 디지털전자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전자정보기술집적지 조성계획과 연계해 LCD, PDP, 휴대전화 등 10대 중점과제별로 소규모의 협의체(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
조 차관은 "구미산업단지에서 혁신클러스터가 완성될 경우 전문인력의 수급이 용이하고,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테면 구미산업단지가 성공한 혁신클러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소, 대학 및 벤처기업이라는 자원들이 기존의 역할을 뛰어넘어 새로운 협력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집단적 학습으로 공유되지 못한다면 연구소 기업 구상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조 차관은 "구미의 첨단산업생산기반, 칠곡의 모바일 부품소재 및 물류기반, 대구의 모바일 및 부품소재, 경산의 우수한 인력 및 지식기반, 포항의 나노'신소재 등 지역간 네트워크를 구축, 구미(칠곡)∼대구(경산)∼포항을 잇는 광역 IT산업벨트를 세계적인 IT산업 혁신클러스터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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