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스크랩-대학간 통합·연합

대학 간 통합'연합체계 논의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고 있다. 인구 감소와 서울지역 대학 선호로 인해 지방대학이 고사 위기에 처하면서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대학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가 부실대학은 퇴출하겠다며 대학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하자 그 동안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했던 대학들은 통'폐합이나 빅딜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경북대가 대구대와의 통합을 검토하는 동시에 안동대와 금오공대, 대구교대, 상주대 등 대구'경북국립대학(TKNU)간 통합 청사진을 제시하며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또 경남 지역에서는 경상대와 창원대가 지난 4월 대학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충북대와 충남대, 강원대'강릉대'삼척대'춘천교대 등 국립 대학들의 연합대학 구축방안도 협상이 여기저기서 진행중이다.

매일신문에서는 지난달 23일 경북대와 대구대의 통합 논의를 처음 보도한 데 이어 8일 지역 5개 국립대학 통합안 등 대학간 통합과 관련한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 문제 제기

1. 대학간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배경에는 고학력 청년 실업 문제가 깔려있다.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 실태에 대해 알아보자.

2. 프랑스의 경우에는 평준화를 통해 대학간 서열화를 없앴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대학별로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특성학과를 통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 외국의 다양한 대학 운영 사례를 찾아보자.

3. 지나친 성적 경쟁식 교육을 지양하고 서울 집중화를 막기 위해 국립대학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평준화 해야 한다는 논의가 대두되고 있다. 그 배경과 장'단점을 찾아보자.

◆ 참고자료

▲ 국립대학 네트워크

국립대학들을 학구별로 통합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고교내신과 대학입학자격시험을 잣대로 학생을 전체 계열별로 선발하고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각 대학 캠퍼스에 배정한다는 방안이다.

통합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엄격한 학사 관리를 통해 학부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국립대 학사학위를 수여하게 된다.

또 학부는 기초 학문을 중심으로 개편하고 법대, 사범대, 경영대 등은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꾸게 되며 사립대학들도 네트워크 안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해 종국적으로 국립대통합네트워크는 무상교육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 구조조정

기존 사업구조나 조직구조를 보다 바꿔 기능과 효율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구조 개혁작업. 내부적으로는 성장성이 희박한 사업분야의 축소 내지 폐쇄, 중복성을 띤 사업의 통폐합, 기구 인원의 감축, 부동산 등 소유자산의 매각처분 같은 방법을 동원한다. 또 국내외의 유망기업과 제휴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시킨다거나 전략적으로 다른 사업 분야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방법도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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