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이 '중국 대 세계대표 단체전'에서 세계 6위인 첸치에게 패하는 등 세계팀이 5패를 당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4위인 유승민은 14일 중국 챵사에서 이벤트 경기로 벌어진 대회에서 세계팀 멤버로 4단식에 나섰으나 중국의 첸치에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무릎 부상 여파로 세계탁구연맹(ITTF) 프로투어를 총 결산하는 2004그랜드파이널스(10∼12일, 중국 베이징)에 불참했던 유승민은 1, 2세트를 모두 내줘 초반 기선을 빼앗긴 뒤 3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1대2로 추격했으나 5세트에서 잇단 공격 범실과 첸치의 날카로운 스매싱에 밀려 패했다.
이날 세계팀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 8위)가 세계 1위 왕하오에 1대3으로 졌고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16위)는 공링후이(11위)에 0대3, 티모 볼(독일·5위)은 마린(3위)에 1대3,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9위)는 왕리친(2위)에 1대3으로 각각 져 전패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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