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청(교육장 유권재)이 최근 올해 경상북도교육청이 실시한 독서환경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항교육청이 이같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각 학교 실정을 고려한 창의적인 독서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때문.
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독서 골든벨, 책갈피 만들기 등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쏟았다.
또 보름 전·후 가족과 함께 도서관 방문하기, 독서 기행을 떠나는 '달빛 독서교실' 등도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독서 교육 전문가 초청 강연 및 워크숍, 동화 읽는 엄마들의 모임, 책 사랑의 날 등 가정과 연계한 독서 활동도 학생들과 교육현장, 학부모 간 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포항교육청이 독서 교육의 선두주자로서 면모를 보여준 것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한 것. 먼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대회 운영(지원)팀을 구성해 독서토론 연수자료(독서토론 길라잡이)를 제작하는 한편 이 자료를 활용해 학교장과 지도교사가 참여하는 독서토론 워크숍을 열었다.
이같이 철저한 준비를 거친 후 지난달 24일 32개교 128명의 학생이 참가한 제1회 포항시 초등학생 독서토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던 것.
유 교육장은 "대회를 통해 독서토론 대회의 모델을 마련하는 한편 학생들의 언어 사고력과 비판적 독서력 신장, 토론문화의 활성화 등 독서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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