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22일 운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아도 크레인 스스로 제어시스템에서 내려진 작업명령에 따라 제품을 운반할 수 있는 무인 운전제어시스템을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인 운전시스템은 크레인에 연결돼 있는 로프의 흔들림을 스스로 제어하는 안티 스윙(Anti-Swing)기능과 이송 중에도 제품의 운반위치를 스스로 감지, 정확히 운송할 수 있다.
또 크레인의 이동 속도와 제품의 운반 처리 능력면에서 숙련된 크레인 운전요원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가져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코일을 집어올리는 동시에 이동하는 3축 동시제어기술, 고정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하면서 이동하는 이동궤적생성 기술 등도 채택해 세계 최고수준의 무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RIST 측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도금공장의 70t 크레인에 탑재해 지난 1월부터 시험한 결과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검증됐다"며 "앞으로 항만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시스템을 확대, 보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