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초선들"할 일은 한다"

파행국회 중에도 토론회·연구 단체 활동 적극 나서

최근 지역 출신 초선 의원들이 토론회 및 의원 연구 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적'을 올려야 하는 초선 의원들인 만큼 국회 파행기간 동안 각종 행사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위치를 부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 행자위 소속 이명규 의원은 23일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인권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의 예방과 피해자 인권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 의원 측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의료 및 법률지원시스템의 확충, 수사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여성전담조사관 확대배치, 조력기관 및 전문가의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기로 했다.

국회 과기정위 소속 서상기 의원은 22일 국가경쟁력과 통일전략연구회 모임을 주최했다.

연말 결산을 위한 자리였지만 그가 이번 행사에 갖는 열의는 남달랐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회담이 시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자 이 회담 때문에 자신의 연구회 모임이 지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는 후문이다.

김석준 의원도 22일 자신이 공동 회장으로 있는 국회 디지털 포럼에서 '국가기관 모의해킹 결과보고 및 국가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모임 회원에는 송영선, 유승민, 윤건영, 이명규, 이주호, 장윤석, 주호영 등 초선 의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연말을 맞아 각종 국회의원 연구모임 및 토론회에서 초청을 해, 법사위 회의장 농성을 하느라 피곤에 지친 몸을 쉴 겨를도 없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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