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지역 해양심층수 개발을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된 울릉미네랄(주)이 최근 취수라인 4천300m를 설치하고 시험채수에 성공, 내년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동해안 청정 바닷물을 일반인들도 마실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8일 북면 현포항 일대에 설치한 취수라인을 통해 시험 채수에 성공한 회사 측은 내년 1월부터 현포항의 공유 수면과 항만시설 사용절차를 마무리하고 설비투자에 들어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심층수 관련 법령이 시행되는 내년 6월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울릉해역 심층수 용역개발을 의뢰받은 한국해양연구원은 최근 "수심 300m 지점에서 시험채수한 심층수를 분석한 결과 수온 0.5℃(일본 5∼7℃), 용존산소량 15%(일본 7∼8%), 미네랄 함유성분(일본의 2배 이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주)울릉미네랄 김장욱 대표는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연간 3천800t의 취수가 가능하며 심층수를 활용한 생수, 소금, 화장품, 기능성식품 등 고부가가치 신해양산업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300m 이상의 청정바닷물로 미네랄 음용수 등 개발분야가 무한한 해양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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