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22일 역사로 들어오는 전철에
승객을 떼밀어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황모(5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1일 오후 11시1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역 승강장
끝부분에서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던 김모(21.여)씨 등 남녀 2명을 떼밀어 부상을 입
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멈추기 위해 서행하던 전동차 앞부분 안전판에 치어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다른 남성 1명은 선로 위로 떨어졌으나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
고 귀가했다.
경찰은 "김씨가 진술을 거부하며 횡설수설하는 상태"라며 "황씨가 3개월간 시립
은평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씨의 정신과 치료 병력을 확인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이모(49)씨가 안모(41.여)씨를 이유없이
뒤에서 밀어 안씨가 역사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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