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은 "2030년 한국이 자화상"

출산기피 풍조와 노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노인 인구비율에 관한 한 2030년 한국의 모습(추정치)과 지금 의성군의 상황이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주에서 경북도 주최로 열린 '2004 보건사업평가보고회'에서 의성군 김정수(54) 보건소장은 "2003년 현재 의성군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23.6%로 2030년 한국의 65세 인구비율 추정치 23.1%와 거의 같다"고 지적했다. 또 2003년 현재 의성군의 국민연금 수급률도 41.7%로 2030년 한국의 국민연금 수급률 추정치 41.9%와 유사하고 노인부양비(65세 이상 노인인구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수치) 역시 35.9%로 2030년 한국의 추정치 35.7%와 비슷하다는 것.

저출산과 이농현상에 따라 현재 의성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이다. 실제로 의성군의 노인복지 예산은 군 전체 예산의 3.5%로 우리나라 노인복지 예산 0.4%의 8배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