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는 학생가치 찾는데 힘써야"

계성초교 박윤호 교장

"이젠 학교도 기업의 사활을 걸머진 최고경영자처럼 학생들의 가치를 찾아내는데 힘써야 합니다.

"

대구 계성초교 박윤호(65) 교장이 최근 40년 교육인생을 담은 책 '학교 경영 CEO처럼'을 펴냈다

이 책에는 지난 1997년 계성초교 교장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거둔 교육 성과와 보람을 소개한 글에 매일신문 등 여러 언론에 기고한 글, 장학비망록, 여행 중에 느낀 단상들을 곁들여 엮었다.

박 교장은 그동안 온라인 교육에 앞장서 CD롬 졸업앨범·컴퓨터 그림전을 선보이며 계성초교를 신지식 학교로 이끌었고 어린이와 학부모가 동행하는 독서테마 기차여행 등으로 감성교육에도 힘썼다.

특히 결식아동돕기 패션쇼를 열어 성금 2천만원을 기탁한 일,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154편의 시를 골라 '시를 찾는 아이들'이란 시집을 엮은 일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화 교육에 박차를 가한 내용도 들어 있다.

지난 1998년 전국 초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컴퓨터그림전을 비롯한 인터넷 선거, 교내홈페이지경연대회 등 IT활용을 통한 독특한 학교문화를 만들었다는 것. 매년 네 차례 매킨토시,스캐너 등 장비를 갖추고 학교 신문을 직접 기획, 편집, 디자인해 제작하고 있다.

전수영기자 poi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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