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쓰레기매립장의 입지 선정 문제가 해당 지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수년 동안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가 사업추진을 위해 환경자원화 시설(매립장·소각장)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
구미시는 최종 입지 지역으로 선정된 마을에는 매년 쓰레기 봉투판매 대금의 10%(연간 4억 원 정도)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지원하고 주민편익 및 수익시설을 설치하며 해당 지역의 읍·면·동에도 기금 100억 원과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우선 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21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시설 입지를 희망하는 지역에서는 주민등록상 가구주를 대상으로 80% 이상의 동의서를 첨부, 신청하면 된다
구미시는 "주변지역에 피해가 없는 최첨단 시설로 환경자원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일부 지역이 유치를 희망하는 등 2~3개 지역이 유치를 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을 곧바로 추진해도 4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현재 사용중인 구포동의 쓰레기매립장이 2007년 말에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쓰레기 처리문제는 구미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박종국기자?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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