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대구시는 24일 3과 15담당(계)을 신설하고 4과 10담당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본청에는 1과 10담당이 증설됐고, 사업소에는 1부 3과가 없어졌다.

먼저 과학기술진흥실이 기존 1개과에서 3개과로 늘어나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 산·학·연 협력과 벤처, IT·BT산업을 육성 지원하는 산업기술과가 신설됐고 기획관리실의 정보화담당관실이 옮겨왔다. '과학기술도시'를 표방하는 시의 정책방향에 초점을 맞춘 개편이다.

또 감사관실은 공직윤리담당을 신설하고 기술감사담당 및 기술감리담당을 통합해 기술감사담당으로 기능을 조정했다.

기획관리실은 시정 주요현안 및 특수시책 업무를 기동성 있게 처리하는 정책개발담당관(4개팀)을 신설했다. 행정관리국은 총무과에 노조, 직장협의회 문제를 다룰 공무원단체담당을 새로 만들고 자치행정과에 재난의 사전예방·대응·복구를 총괄하는 국가기반보호담당을, 회계과에 복식부기담당을 각각 신설했다.

경제산업국은 투자통상과, 공업지원과, 기업지원과를 각각 국제협력과 섬유패션과, 산업지원기계금속과로 이름을 바꿨다.

문화체육국은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문화산업발전계획을 추진하는 문화산업과를 신설했다. 또 문화예술과에 시립미술관, 방짜유기박물관 및 공공도서관 등을 담당하는 문화시설담당을 새로 만들었다.

보건복지여성국은 보건과와 위생과를 통폐합해 보건위생과로 개편했고, 복지정책과에 고령사회정책담당을 신설했다. 환경녹지국은 하수과와 수질관리과를 통폐합해 수질보전과로 조정했고, 지하수관리담당을 수질보전담당에 하수운영담당을 하수시설담당에 통합했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총무부 및 재무과를 폐지해 관리과에서 통합 운영케 됐고, 3개과를 폐지했다. 차량등록사업소는 소장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유사기능을 가진 부서를 통폐합해 R&D기반구축, 문화산업, 정책개발 분야의 기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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