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athai·64) 케냐 환경·천연자원·야생생물부 차관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 3월24일부터 5박6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2005 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MCED2005)'에 마타이 차관을 초청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부가 내년 행사에 초청하기 위해 협의 중인 인물은 마타이 차관과 9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몰리나(Mario Molina·61) 박사이다.
마타이 차관은 동부와 중앙 아프리카 지역 '여성 박사 1호'로 일찌감치 환경과 여성운동에 투신, 76년부터 케냐 전국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그린벨트운동을 벌여 아프리카 학교, 교회, 마을에 3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등의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멕시코계 미국인인 몰리나 박사는 염화불화탄소(CFC) 등 인공화합물에 의한 오존층 파괴과정을 규명, 프레온가스에 대한 국제적 규제를 이끌어낸 공로로 9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환경부는 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 준비를 위해 최근 공식 홈페이지(http://www.mced2005seoul.org)를 개설하고 장관 명의의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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