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여러 일들이 필요합니다.
"
도시계획 및 개발학전공으로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환동해권의 상호교류 증진과 협력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준비하는 등 환동해 문제를 연구 중인 한동대학교 구자문(공간시스템공학부)교수는 "포항이 21세기 환동해 시대 중심 도시로 부상할 충분한 조건을 갖췄으나 해결과제도 적잖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도시 인프라구축으로 영일만 신항과 배후단지 조기완성, 고속도로(포항~울산, 포항~강릉)와 고속철 등 고속도로망 완비, 동해중·남부선 건설 및 복선화 등을 통해 북한, 중국 등 대륙 도시 및 환동해권 항구들과 쉽계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포항은 포스코 중심으로 철강산업과 연관 연구능력을 갖춘 도시인 만큼 우선 북한과 중국, 러시아지역으로부터 철광석 수입 다변화를 통해 민간부문의 경제협력을 꾀할 수 있고 2차적으로는 남북 제철소간 기술 및 협업 교류가 시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포항은 한국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능력을 가진데다 신도시 규모의 포항 첨단소재 밸리도 추진 중이어서 환동해지역들과의 산업클러스트 형성에 주도적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동해권 도시들과의 경쟁과 협력를 위한 인재육성을 위한 환동해경제연구소의 개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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