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모델 이미영씨 가족
"모델 되려고 7㎏이나 뺐어요"
"'변신, 아줌마!' 촬영 후 살을 7㎏이나 뺐어요. 보는 사람마다 예뻐졌다고 해서 너무 기분 좋아요."
지난 1월 8회 모델로 고운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한 이미영(34)씨. '변신, 아줌마!' 코너에 참여하기 전에는 옷도 몸을 가려주는 스타일로 펑퍼짐하게 입고 아줌마는 아줌마 티가 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코너에 참여한 후 살도 많이 빼고 옷도 몸에 붙게 과감하게 입을 정도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돈을 들여 다이어트한 게 아니라 줄넘기를 많이 하고 저녁식사를 줄인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잠깐의 충격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씨는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아들이 엄마가 신문에 났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는데 뚱뚱한 모델이 어디 있느냐는 소리를 전해 듣곤 충격을 받아 굳은 결심을 하고 살을 뺐다고 했다.
"무엇보다 남편의 건강이 좋아지고 일도 술술 잘 풀리고 애들이 학교생활을 잘 하니 집안에 웃음소리가 들리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갑상선을 앓아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변신, 아줌마!' 코너에 참가했던 이씨는 자신의 사진이 신문에 나가고 전시회도 열린다고 하니 주변에서 "주부가 그런 재주도 있나" 하며 자신을 달리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갤러리에 걸린 아내의 사진 앞에서 두 아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남편 임병원(42)씨는 "새해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사업도 번창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5회 모델 송주연씨 가족
"부부금슬 좋아져 둘째애 낳았어요"
"'변신, 아줌마!' 코너에 참가한 후 기쁜 일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저희 가족들의 생활도 완전히 '변신'했어요."
지난해 12월 5회 모델로 참가한 송주연(35)씨 집은 요즘 웃음꽃이 가득하다. 군무원으로 일하는 남편 주진국(38)씨가 '아내 생일에 좋은 사진 선물을 했으면 좋겠다'고 술김에 이메일 로 참가 신청한 것이 계기가 돼 웨딩 촬영 이후 처음으로 예쁘게 화장하고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사진 촬영한 송씨.
"신문에 제가 나온 모습을 보고 축하도 많이 받고 즐거웠는데 애가 생길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경북 각지를 옮겨다니며 학교 영양사로 장거리 출퇴근을 해온 송씨는 맞벌이를 하며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 승범이를 키우는 것도 힘들어 애를 더 가질 생각도 못 했는데 '변신, 아줌마!' 촬영 후 부부금슬이 더 좋아져 지난 9월말 둘째를 낳아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갤러리에 제 그림이 걸려 있는 걸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어요. 평소에 제 그림으로 전시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디 있겠어요. 기사와 사진, 그림에 제 이름이 붙어 있어 마음이 몹시 설렜어요."
송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는 '변신, 아줌마!' 사진액자 선물로, 올 크리스마스는 전시회로 잊을 수 없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둘째가 생겼으니 새해에는 좀더 넓은 집으로 이사도 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영수기자
사진: 5회 모델 송주연씨 가족(사진 위)와 8회 모델 이미영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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