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고급 프로그래머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알고리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대학과 학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활용과 테크닉 위주의 컴퓨터 교육으로는 '창의력'?'상상력'을 요구하는 일류 프로그래머를 육성할 수 없다는 비판이 그 배경이다.
삼성멀티캠퍼스는 알고리듬 온라인 교육기관인 지역벤처 (주)지주소프트(www.koreaAlgorithm.com)와 계약을 맺고, 이번 달부터 소프트웨어 칼리지의 엑셀런트 과정으로 지주소프트의 콘텐츠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뽑힌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 '넥슨'과 'MTIS' '네오데이즈' 'BND' '디토정보기술' 등 게임, SW, 모바일 업체들은 ACT(=알고리듬 능력검증 시험, 10급~1급까지 있음) 5급 이상의 자격을 획득한 사람들을 우선 채용하는 '채용협약'을 맺었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구시도 지역 SW관련 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고급 프로그래머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관련 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주소프트의 알고리듬 콘텐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주소프트 콘텐츠의 우수성은 20년간 알고리듬만을 집중 교육시켜온 서울컴퓨터학원의 업적에서 잘 드러난다.
올해 8월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탑 골드 메달(최우수상)'을 수상한 여환승(대구과학고 3년) 군과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대회(미국공학협회 및 마이크로소프트사 공동주관) 아시아 예선 1위와 본선 21위를 차지한 정성훈(연세대 대학원) 씨가 이 학원 출신이다.
또 올해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금상(조선호 대구과학고 3년), 은상(조광원 운암중 3년), 동상(전우호 울진 죽변초등 5년) 수상자들도 모두 서울컴퓨터학원 동문이다.
조영환 지주소프트 대표는 "현재 울진군의 주민자녀 교육프로그램으로 채택을 추진 중이고, 서울의 몇몇 대학에서도 교육과정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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