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덴버 지역 신문 '덴버포스트'는 1일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김병현 영입에 나섰으며 보스턴은 웬만한 유망주들만 받을 수 있다면 김병현의 올해 연봉 가운데 80%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도가 김병현을 데려가도 연봉 600만달러 가운데 80%인 480만달러를 보스턴이 내기 때문에 나머지 120만달러만 지급하면 된다.
다만 몇명의 중간급 유망주들(mid level prospects)만 보태줘야 한다는 게 보스턴의 조건.
지난 시즌 허약한 불펜으로 고전한 콜로라도는 일단 금전적인 부담에 대해서는 각오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신문은 콜로라도가 보스턴이 원하는 수준의 유망주들을 확보하지 못해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는 김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마무리 투수라는 점을 높이 사고 있으며 그와 함께 과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였던 롭 넨을 올 시즌 마무리 투수 후보로 올려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김병현을 매니 라미레스와 묶어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최근 메츠가 자유계약선수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에 나서며 협상이 흐지부지 된 것으로 여겨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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