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 1,2월 필진 바뀝니다

2005년 을유년(乙酉년) 닭의 해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여러모로 뜻깊은 해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광복 60주년을 맞으며,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을사조약이 맺어진 지 100년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1905년(광무 9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압적으로 체결한 이 조약의 원명은 한일협상조약이며, 일명 제2차한일협약·을사보호조약·을사5조약이라고도 합니다.

을사조약이 일방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것이어서 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을사늑약(乙巳勒約)'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의 역사 교과서에는 여전히 '조약'입니다.

우국지사 장지연(張志淵) 선생이 1905년 11월 20일자 황성신문에 '시일야방성대곡(是日夜放聲大哭)'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오호라 찢어질 듯한 마음이여! 우리 2천만 동포들이여! 살았느냐? 죽었느냐?'라며 일본의 침략성을 규탄하고 조약체결에 찬성한 대신들(乙巳五賊)을 공박하자 전 국민의 분격은 절정에 달해 일제히 궐기, 조약 반대투쟁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런 뜻깊은 한 해, 우리도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면서 1,2월 매일춘추 필진을 소개합니다.

◇이영재

△계명대 음악대 및 동 대학원 졸 △미국 맨해튼 음대 대학원 및 최고연주자 과정 졸 △뉴욕 주립대학교 음악박사(D.M.A) △현 계명대 음악대학 초빙 전임교수

◇정수경

△경북대 미생물학과 졸 △마산·창원에서 노동운동 △대구노동교육협회 정책실장 역임 △현 노동자의 미래를 열어가는 현장연대 대표, (사)영상교육 눈, (사)성서공동체FM 법인대표

◇황연화

△대구가톨릭대, 동 대학원 졸(동양화전공) △중국 연변대 역사학과 졸업(미술사학 박사) △대구·서울 등 개인전 9회 △현 서경대, 경도대, 안동대 강사

◇권상구

△경북대 영문학과 졸 △대학YMCA전국연맹회장,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 대구시종합자원봉사센터 문화자원봉사단장 역임 △현 거리문화시민연대 사무국장, 대구거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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