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식 수익률 1분기 '맑음'

올 상반기 증시 기상도

새해 들어 국내 증시는 첫 달에 900 돌파가 예상되는 등 좋은 기운이 점쳐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LG카드 문제가 해결되었고 미국 증시의 안정된 상승 흐름, 국제 유가 등 대외 가격 변수의 안정화 가능성, 외국인 매도 압력 완화에 따른 점진적 수급 부담의 경감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1월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아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전체적으로는 IT 경기의 회복이 주요 변수가 되겠지만 하반기 이후, 이르면 1/4분기부터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블루칩으로 '삼성전자 주가'를 형성해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특히 주목해야 할 주식은 현대자동차.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빅6'로 떠오른 현대자동차가 국내 주식시장의 새로운 대표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기금 5조 원 등 10조 원의 기관투자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돼 자금 수급도 원활할 전망.

다만 기관투자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가 직접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전망. 개인투자자들은 우량주를 통한 장기 직접투자나 적립식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선택해야 하며 그 중 간접투자가 낫다는 시각이다.

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 강대원 팀장은 "하반기 이후 경기가 살아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나 주식 수익률은 1/4분기 높고 2/4분기 조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달에는 삼성전자, 금융주 중 신한지주, 제약주 중 조류독감 및 콜레라 관련 주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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