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에 동참을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가 3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대구'서울'부산 등 대부분의 도시 지역 매립장에서 혼합배출 단속에 나섰으나 일부 중소도시 지역은 아직도 홍보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어 단속이 본격화할 경우 전국 곳곳에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은 3일부터 주민감사반 환경공무원들이 매립장 진입 차명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반입 여부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이날 오전까지 100여 대를 조사,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들여온 4대를 적발해 소각장 등으로 되돌려 보냈다. 미흡하긴 하지만 우리의 예상 이상으도 분리수거가 잘 지켜지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다행이다.

아마도 이는 방천리매립장 봉쇄로 인한 쓰레기 대란 후 대구시가 3주택가에도 음식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하고 홍보를 강화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민들도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와 일반 쓰레기 감량화에 솔선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구시는 이 같은 효과를 벼가하기 위해 '구군별 생활폐기물 종량제'를 시행키로 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매년 2%씩 쓰레기를 줄여나가 쓰레기 발생량을 10% 감량키로 했다. 이를 위해 2% 목포 달성에 미달하거나 초과하는 구'군에 대해서는 반입수수료를 10% 내에서 할증하거나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음식물 쓰레기의 분리수거와 일반쓰레기의 감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이 아무리 철저한 단속을 한다 하더라도 시민들이 솔선해 지켜 주지 않는다면 무용지 물이 되고 만다. 우리보다 훨씬 잘사는 나라의 쓰레기 분리수거와 감량화는 일상생활사가 돼 있다시피 철저하다. 우리가 아무리 국제도시화를 강조해도 이런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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