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해일(쓰나미) 피해 구호에 1천만달러(105억
원)를 쾌척한 미하엘 슈마허(36.독일)의 경호원이 이번 비극의 희생자로 밝혀졌다.
'자동차 경주의 황제' 슈마허는 6일(한국시간) 그의 홈페이지에 남아시아 지역
을 강타한 지진 해일에 그의 경호원인 부르크하르트 크라머가(44) 태국 푸껫에서 숨
진 것을 털어놓았다고 이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또 4살과 5살난 그의 두 자식도 지진 해일에 숨진 것으로 여겨진다.
슈마허는 5일 "아시아의 재앙으로 인해 새해의 시작이 즐겁지 않았다. 희생자들
의 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95년부터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UNESCO)를 꾸준히 지원해온 슈마
허는 유네스코에 2003년에는 77만유로(약11억원)를, 지난해에는 115만유로(약16억원)
를 기부했다.
'자동차 경주의 꽃' 포뮬러원(F1)을 7차례 제패한 슈마허는 지난해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스타의 한해 수입 랭킹에서 타이거 우즈(8천30만
달러)에 이어 2위(8천만달러)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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