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 등이 발생한 것과 관련, 6일 수능 관리실태에 대한 특
별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20일까지 12명의 감사인력을 투입, 교육인적자원부, 광주.서
울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수능 부정행위 제보에 대한
관계기관의 대응실태에 대해 집중 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측은 "교육부 및 일부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지난해 8월부터 시험 전날까
지 부정행위 방법, 가담 예정학교명 등 구체적 내용의 제보가 계속됐다"며 "각종 제
보에 대한 대처의 타당성 및 실효성을 분석하고, 관계 공무원의 직무수행 적정성 문
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특히 지난해 10월7일 수립된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경
찰청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키로 했음에도 관련 회의가 열리지 않
았다는 점에서 관계기관간 역할분담 및 협조체제에 문제가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감
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이번 특감을 통해 ▲교육부.정보통신부.경찰청 등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시험장 감독 강화 ▲시험장내 통신장비 사용방지 및 시
험지 유형 다양화 ▲대리시험 방지방안 등 수능 부정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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