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시정운영 방향 모토를 '다이내믹 2005, 세계적 첨단과학도시 포항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해'로 정했다.
포항시가 환동해 경제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내세운 4대 성장엔진산업은 △하이테크 철강도시 건설 △첨단과학산업도시 육성 △환동해 물류중심도시 건설 △해양문화관광도시 건설이다.
포항시는 이 4대 성장엔진산업을 강력 추진하고 U자형 그린라이프(Green Life) 조성과 포항사랑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첨단과학과 인간중심의 도시, 포항'을 본격 건설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장식 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시의 장기적인 미래인 '첨단과학과 인간중심의 포항 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 아래 민생우선의 역동적인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서민복지를 실현하는데 올해 포항시정의 역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포항시는 올해 3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컨테이너 부두 4선석과 국가사업 일반부두 2선석이 동시에 착공되는 영일만신항 건설과 30만 평 규모의 현대중공업 조선용 블록공장이 들어서는 영일만 신항 배후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지정된 과학문화도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477만 평에 이르는 대단위 첨단과학 산업벨트를 형성, '사이언스 포항'을 건설키로 했다.
첨단과학 R&D를 통한 철강신소재, BT, NT 산업 등 첨단기술을 산업화로 승화시킴으로써 포항을 중국 상하이 푸동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21세기형 최첨단 과학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
아울러 동해중부선 조기 건설 및 동해안 고속도로 신설, 환동해 경제문제연구소 설치 등을 통해 '철강·조선·첨단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창출한다는 밑그림을 짰다.
민생경제 회생을 위해 포항4 일반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현대중공업 조선블록 포항공장 건설 등을 통해 새로운 일 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공공근로사업, 인턴 공무원 및 사원, 인터넷 선생님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비 지원에 294억 원을 편성했으며 저소득층 지원 강화, 다양한 자활근로사업 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과의 자매결연 확대 등 복지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흥해읍와 기계면 일대에 500ha 규모의 '친환경 쌀 종합 시설단지'를 조성하고 구룡포에 회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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