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사건당일 불이 난 객차에서 '어떤 남자가 불을 던지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를 추가로 확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5일 밤 9시51분께 강원도 양구경찰서에 육군 모 사단에서 복무중인 사병 이모(22)씨가 112전화를 걸어 "지하철 화재시 승차하고 있었고 어떤 남자가 불을 던지는 것을 봤다"고 신고했다.
이씨는"휴가중에 술을 마시고 사고 지하철의 7호 객차에 앉아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위가 시끄러워 눈을 떠 보니 어떤 남자가 불을 집어 던지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이씨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씨가 화재객차에 타고 있었고, 용의자를 목격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씨의 군부대에 이씨의 특별휴가를 요청해 놓았으며 형사대를 이씨의 군부대에 보내 이씨를 경찰서로 데려온 뒤 정확한 목격당시 상황, 불을 던진 남자와 용의자 윤씨와의 동일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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