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권도 문대성 '돈방석보다 명예선택'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막대한 부의 유혹을 뿌리치고 명예를 선택했다.

문대성 선수의 모교인 동아대 측은 5일 문 선수를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문 선수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수상 이후 탁월한 기량과 함께 준수한 외모, 세련된 매너로 인기를 모으며 막대한 금액을 제시한 K-1 등 세계격투기계의 손짓과 함께 체육계는 물론 연예계에 이르기까지 각계의 프로포즈를 받아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문 선수는 스승이자 현재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인 김우규 교수(체육학부)의 설득으로 동아대를 선택했다.

지난 99년 동아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문은 용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국민대에서 체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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