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 청도 등 경북지역의 4·30 재·보선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됨에 따라 한나라당 경북도당도 선거전에 대비, 체제 정비에 돌입하고 있다.
도당은 오는 3월 중 공천자를 확정하고 선거대책위를 발족시킨다는 목표 아래 이달부터 공천심사를 위한 기구를 구성하고 후보자 공모에 나서기로 하는 등의 향후 일정을 세웠다.
우선 후보공천과 당원자격 심사를 맡게 될 인사위원회 구성과 선거지역의 정당사무소 설치 등을 조만간 마무리 짓겠다는 것.
인사위에는 도당 고문인 박헌기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됐고 해당 선거구 국회의원 및 도당의 사무처장과 홍보위원장, 청년위원장, 부위원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별로 설치될 정당사무소는 국회의원이나 도당 부위원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후보자 공모를 매듭짓고 관련자료를 취합한 뒤 현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는 2회에 걸쳐 이뤄지며, 2월 하순과 3월 중순쯤 각각 실시한다는 것.
이 같은 여론조사 과정을 통해 각 선거구별로 공천 예비후보를 2, 3명으로 압축시킨 뒤 인사위의 공천 심사과정을 거쳐 3월 중순까지 당 후보를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도당의 홍동현 사무처장은 "후보공천은 선거구의 국회의원 및 도당위원장의 의중, 그리고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한 인사위의 객관적인 심사결과에 좌우될 것"이라며 "중앙당의 입김은 별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후보 조율이 어려울 경우엔 경선을 치르게 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도당은 이어 3월 말쯤 도당과 선거구별로 각각 선대위를 구성,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또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추가로 실시, 접전지가 생길 경우 당력을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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