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역 기업입니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 고도화,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세계적 명품 휴대전화로 자리 잡은 '애니콜'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4일 구미사업장에 내려와 해당 지자체와 기업의 공생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시무식을 마치고 김관용 구미시장, 윤영길 구미시의회 의장, 박병웅 구미상의회장 등 기관장 1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한해 동안 애니콜 생산기지인 구미사업장에서의 8천만 대와 중국 등 해외법인을 포함해 총 8천650만 대의 휴대전화를 생산, 약 20조 원의 매출을 올렸고 순익 3조1천억 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으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정보통신 총괄 무선사업부는 지난해 12월 임직원 1만1천여 명에게 연말특별상여금으로 기본급 500%, 이달에는 기본급의 150% 등 생산성 격려금(PI)과 연봉의 최고 50%를 주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1995년 당시 국내시장을 석권하던 외국계 회사를 제치고 국내 1위로 올라선 이후 2001년에는 2천900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9.8%의 점유율로 세계 3위, 올해는 모두 1억 대의 애니콜을 판매해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르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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