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연예술 장르의 복합체인 뮤지컬에도 가장 중요한 생명줄은 음악이다.
화려한 춤과 재미있는 드라마, 훌륭한 무대장치와 의상도 귀를 자극하는 뮤지컬 넘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빛을 잃기 마련. 때문에 70, 80년대를 풍미했던 스웨덴 그룹 '아바'의 귀에 익은 선율에서 출발하는 뮤지컬 '맘마미아'(제작 신시뮤지컬컴퍼니)에게로 쏠리는 기대감은 더한다.
지난해 최대 히트작인 뮤지컬 '맘마미아'가 새해 벽두 대구를 찾는다.
오는 15일부터 6주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를 '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의 자아 찾기와 지나간 청춘을 동경하는 중년 부인의 심리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참신하게 구성,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관객을 소화할 수 있는 작품.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아바의 히트곡이 중심인 만큼 가창력 있는 국내 뮤지컬배우들이 대부분 출연했다는 점. 투명감 있는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뒤흔드는 정감있는 노래를 들려줄 박해미는 도나 역을, 한국뮤지컬 1세대인 전수경은 뛰어난 노래솜씨와 희극적 센스를 잘 살려 애교 넘치는 타냐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이경미, 배해선, 성기윤, 이건명 등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전문배우들이 대거 출연 리스트에 포함됐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7시. 입장료는 6종류로 3만~12만원. 문의 053)626-1980.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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