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현상이 대학 논술문제에도 등장했다.
6일 실시된 한 대입 정시모집 논술고사에서는 지문으로 제시된 여러 사회과학 이론을 토대로 '욘사마 현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주인공 배용준씨가 중년 일본여성들에게 이상적인 남성상으로 자리 잡은 점이나 관광 등 배씨와 관련된 각종 문화산업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설명해 보라는 것.
학교 측은 참고자료로 '욘사마 신드롬'을 이해할 수 있을 만한 보도내용과 함께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론이나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 등 비판의 준거로 활용할 만한 지문을 제시했다.
학교 측은 "욘사마 현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해 보고 건전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논술문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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