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포항 고속도 왜 이름 없을까

'전북 익산-포항' 구간중 일부

"경부, 88, 구마, 그럼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의 이름은?"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7일로 개통 한달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편하게 부를 마땅한 이름이 없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라 부르기엔 너무 길어 경부, 구마 처럼 간단하면서도 정감있는 명칭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에서는 '대포', '포대'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명칭이 어색하고 어감도 좋지 않아 그다지 통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나름의 의미를 담아 '대동'(대구-동해안) 등도 거론하나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일반적인 명칭이 '대구-포항 고속도로'일뿐 실제론 전북 익산에서 경북 포항을 있는 고속도로의 한 구간이어서 이 구간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붙이는 게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에 특별한 의미가 있고 익산에서 대구까지 구간이 언제 개통될 지 일정도 나오지 않아 새이름 부여 여부에 대해 건교부 등에 문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2008년말 완공예정으로 공사중이지만 장수-대구 구간은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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