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경 넘은 진정한 인술

"제 아이의 심장을 고쳐주셔서 고맙습니다.

"

계명대와 동산병원이 한·중 수교 10주년 기념으로 2년째 벌인 '중국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프로젝트'가 6일 성공적으로 끝났다.

마지막 수술의 주인공은 리우이에(柳葉 ·6)양과 짱샤오(張嘯·7)군. 심장에 구멍이 생겨 고통을 겪어 오던 이들은 5, 6일 동산병원 이광숙 교수팀(55·흉부외과)으로부터 수술을 받고 회복 치료중에 있다.

리우이에 양의 아버지 리우체인칭(柳全靑·43)씨는 "딸이 감기에 한 번 걸리면 잘 낫지도 않는데다 쉽게 호흡이 가빠져 맘대로 뛰어놀지도 못해 항상 마음이 아팠다"며 "한국 의사선생님 덕분에 딸이 새생명을 얻었다"고 감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명대와 중국후대발전위원회가 2002년 4월 중국 심장병 어린이 10명을 동산병원에서 무료 수술해주기로 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1인당 수술비 4천만 원 및 체재비, 항공료를 병원측에서 모두 부담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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